[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835억 3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91.2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8.04% 증가한 5조 9816억 900만원을 나타냈고, 당기순이익은 3306억 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10% 증가했다.

1~3분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이 1조 1587억 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0%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 415억 7800만원으로 67.1% 늘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17% 줄어든 15조 2508억 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금리 하락으로 채권 운용 이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위탁매매(BK), 투자은행(IB), 자산관리(AM), 자산운용(Trading)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디지털 금융을 차별화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