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SK텔레콤(017670)에서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관련 빗썸이 피해 예방을 안내한뒤 다시 계정 차단 해제를 알리며 수습에 나섰다.

(자료=빗썸)

빗썸은 23일 알림톡을 통해 계정 차단 해제 안내글을 발송했다. 빗썸은 “오늘 발송된 SKT 유심 정보 유출 관련 보안 강화 안내 알림톡은 고객 계정 유출과는 관련 없는 단순 유의 안내였다”며 “실수로 계정 차단 신청을 하신 고객들은 해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다시 안내했다.

모바일에서는 계정 차단 해제 신청을 모바일 하단메뉴에서 더보기 코너로 이동한뒤 고객센터, 증빙센터, 기타증빙, 정보입력 및 신분증 사본 제출 코너 순으로 이동해서 처리하면 된다. PC에서는 상단 고객지원 코너에서 증빙센터, 기타증빙, 정보입력 및 신분증 사본 제출로 이동해 처리하면 된다.

빗썸은 “신분증을 제출해 주면 심사 후 계정 차단 해제를 진행하겠다”며 “이번 알림톡은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안내이며, 계정 잠금은 선택 사항으로 안전한 거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빗썸은 22일 홈페이지 공지글과 고객 대상 문자 발송을 통해 “SKT를 이용하는 일부 고객의 USIM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발표된 가운데 본인 외 계정 접속 시도가 발생한 경우나 복제폰으로 인한 이상 징후 발견 시 빗썸 ‘거래소 내 계정 잠금 설정’을 진행해 출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