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
IR소개
IR소개
베스트멤버스
베스트멤버스
공지사항
공지사항
[마켓인]SK이노, ‘4수 실패’ SK엔무브 지분 매입 추진...25일 이사회서 결정
입력 : 2025-06-24 19:04:27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SK이노베이션(096770)이 사모펀드(PEF) IMM크레딧앤솔루션(ICS)에 매각했던 자회사 SK엔무브 지분 30%를 약 9000억원에 되사오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복상장 논란으로 당분간 SK엔무브 상장이 요원하다는 점에서 사모펀드에 팔았던 지분을 되사와 다른 경영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SK엔무브 지분 매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익일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IMM크레딧앤솔루션이 보유한 지분 30%를 되사올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 상장 실패에 대비해 지분을 사오는 방안을 지난해부터 검토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SK엔무브가 지난 2013년에 이어 2015년, 2018년 세번 상장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데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2025년 상장 도전에도 실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지난 2021년 IMM크레딧앤솔루션에 지분을 매각할 당시 2026년 말까지 SK엔무브를 상장하겠다는 계약을 해둔 점을 감안하면 대안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올해 SK엔무브가 중복상장 논란에 발목 잡혀 끝내 상장을 철회하게 되면서 고심해오던 지분 매입 안을 추진하는 모양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SK엔무브가 SK이노베이션과 사업 영역이 상당히 겹쳐 중복상장 소지가 짙다 보고 모회사 주주를 보호할 방안을 마련해오라 요구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엔무브 측은 중복상장 문제를 넘어서기 쉽지 않다 보고 끝내 상장을 철회했다. 관련 기사 ☞[단독]“중복상장 단골 SK”…한국거래소, 엔무브 IPO에 제동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yu02@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이데일리 기사의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지하며,
위반시 저작권법에 따른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기사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