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SK엔무브 지분 매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익일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IMM크레딧앤솔루션이 보유한 지분 30%를 되사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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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IMM크레딧앤솔루션에 지분을 매각할 당시 2026년 말까지 SK엔무브를 상장하겠다는 계약을 해둔 점을 감안하면 대안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올해 SK엔무브가 중복상장 논란에 발목 잡혀 끝내 상장을 철회하게 되면서 고심해오던 지분 매입 안을 추진하는 모양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SK엔무브가 SK이노베이션과 사업 영역이 상당히 겹쳐 중복상장 소지가 짙다 보고 모회사 주주를 보호할 방안을 마련해오라 요구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엔무브 측은 중복상장 문제를 넘어서기 쉽지 않다 보고 끝내 상장을 철회했다. 관련 기사 ☞[단독]“중복상장 단골 SK”…한국거래소, 엔무브 IPO에 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