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
IR소개
IR소개
베스트멤버스
베스트멤버스
공지사항
공지사항
LG전자·퀄컴, AI스타트업과 맞손…스마트가전·엣지AI 사업화
입력 : 2025-11-05 10:30:0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LG전자(066570), 퀄컴 등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협업을 통해 기술을 선보이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AI 초격차 챌린지’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AI 초격차 챌린지는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이 손을 잡고 AI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 촉진 및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온디바이스(On-Device) AI’ 챌린지를 주제로 스타트업과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스타트업인 감바랩스가 선보인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동 음성 저장·분석 관련 솔루션을 LG전자 가전제품에 탑재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퀄컴은 올해 신규 사업자로 참여해 글로벌 시장성 검증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자율주행,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하는 ‘버티컬(Vertical) AI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선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약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AI 스타트업 19개사의 협업 과제 수행 성과와 우수 과제에 대한 사업화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최종 우수과제로 선정된 허드슨AI, 클레온, 마인드포지 등 3개사의 기술은 LG전자, 퀄컴과 추가 협업을 거쳐 스마트가전 제품 등에 탑재하는 등 공동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AI 스타트업의 매출 확보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허드슨AI는 K콘텐츠의 AI 자동 번역 및 더빙 기술을 유럽 LG채널 송출에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클레온은 LG 사이니지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솔루션 연동 및 공동 세일즈 프로모션 등에서 협업한다. 마인드포지는 퀄컴 칩을 탑재한 디텍의 ‘AI 엣지(Edge) 박스’에 솔루션을 탑재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LG전자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과 스마트 홈 솔루션의 AI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이 이뤄졌다”며 “우수 성과를 보인 스타트업과는 챌린지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LG전자와 AI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표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한국사업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스마트폰, PC, 확장현실(XR), 자동차 등 모든 기기에 걸쳐 엣지 AI의 지능화와 연결성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협력 기업들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엣지 AI가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보편화하는 것을 입증했기에 향후 협업을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기부는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AI 초격차 챌린지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협력 대기업 참여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yes010@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이데일리 기사의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지하며,
위반시 저작권법에 따른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기사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