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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회사 SK스토아 매각절차...양맹석 대표 “조만간 착수”
입력 : 2025-10-15 17:25:55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SK스토아에 대한 매각을 본격화한다. SKT는 올초부터 SK스토아 매각을 추진했다가 해킹 사태가 터지면서 중단했고, 하반기 들어 다시 매각작업에 재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도 ‘채널S’ 매각을 추진한다.

(사진=SK스토아)
양맹석 SK스토아 대표는 15일 사내 공지를 통해 “2025년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주신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미래와 관련해 구성원 여러분께 공유드릴 내용이 있다. 당사는 조만간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앙 대표가 공식적으로 매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대표는 “갑작스러운 변화로 구성원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감에 깊이 공감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매각 진행 과정에서도 구성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 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양 대표는 “추가로 확인되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회사를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K스토아는 2015년 SK브로드밴드에서 ‘B쇼핑’으로 론칭했고, 2017년 12월 1일,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여 설립됐다. 기존 홈쇼핑과 달리 VOD 방송을 주로하고 TV와 모바일에서 언제 어디서나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가 SK스토아 매각에 나서는 것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지난달 전사 타운홀미팅에서 급변하는 AI환경에 따라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며 통신과 AI 중심의 성장 전략을 선포했다. 자회사인 SK스토아 매각도 본원적 경쟁력 혁신(O/I) 강화의 일환이다.

SKT 관계자는 “SK스토아 매각을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도 자체 방송채널(PP) ‘채널S’ 매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yun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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