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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차이나스타)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공장을 매각하고 국내 OLED 투자에 나서기로 계획해왔다. 이에 산업부로부터 국내복귀 기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공장 매각 대금은 약 2조 2466억원이다. 당초 예상보다 2000억원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사업을 전면 종료하고, 확보한 대금을 바탕으로 OLED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된다. OLED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파주시,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심의 등을 거쳐 최종적인 투자 보조금 지원 여부와 규모 등이 정해진다.
해외에 진출했던 기업이 국내에 복귀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투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가 전략 기술 분야 업종은 국내 복귀 시 수도권 사업장당 최대 500억원(국비 200억원·지방비 300억원)까지 투자 보조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