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3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자금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했다. 이번 조기 상환으로 LG디스플레이는 수백억원 수준의 금융 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유 차입금에 대해 국내외 금리 인하 흐름에 맞춰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고 저금리로 차환하고 있다. 특히 현금 흐름 내에서 자본적 지출(캐펙스·CAPEX)을 조정하고 운전 자본을 최적화하는 등 재무 구조와 현금 흐름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총 이자비용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조기 상환은 LG전자의 자금 여력 확보와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특히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 지분 36.7%를 보유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을 지분법 손익에 반영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LG디스플레이의 재무구조 개선은 LG전자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