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엔무브(AA, 안정적)는 3년물 600억원, 5년물 600억원, 10년물 3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각 트렌치(만기) 별로는 3년물 8500억원, 5년물 7800억원, 10년물 360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20bp, 5년물은 -19bp, 10년물은 -50bp에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SK엔무브는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놨는데 무난히 증액 발행에 성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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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윤활기유 시장 내 안정적인 시장지위와 수요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호적인 수급상황 속에서 양호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AA-, 안정적)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2년물에 5250억원, 3년물에 75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3bp, 3년물은 -20bp에 목표 물량을 모두 채웠다.
대신증권은 리테일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대신증권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위험투자 관련 자산건전성 부담이 아직 존재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높은 배당성향과 자사주 매입, 자회사 출자부담 등으로 자본축적이 정체됐고 우발채무가 증가하면서 자본적정성 지표가 크게 저하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리테일부문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증시거래대금 증가효과를 누리면서 견조한 위탁매매수수료수지와 안정적 신용공여금 이자수익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