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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술이 생존 좌우"…삼성전기 장덕현, 모교서 강연
입력 : 2025-05-28 18:00:00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가올 미래는 기술 중심의 경쟁이 될 것입니다. 특히 핵심 기술의 확보 여부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입니다.”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대표이사 사장이 모교인 서울대에서 강연을 통해 전자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과 삼성전기의 혁신 전략, 차세대 인재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오토모티브(차량), 휴머노이드, DX(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우주항공 등을 5대 메가 트렌드로 짚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해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장 사장은 28일 서울대 재료공학부에서 대학원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디지털 미래의 핵심 기술’을 주제로 열렸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가 AI 기반 자동화 기술의 부상과 이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동 부품 수요의 증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언급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패키지기판, 카메라모듈 등 주력 제품의 고도화 전략도 소개했다.

특히 △MLCC는 초소형·고용량 구현을 위한 유전체 미세화 △패키지기판은 고다층·대면적화 및 미세 회로 형성 기술 개발 △카메라모듈은 차별화된 광학설계를 통한 고성능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재료기술에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앞으로 10년은 EV·자율주행, 서버·네트워크가, 그 이후 10년은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에너지가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MLCC, 패키지기판, 카메라모듈 등 주력 사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속하며, 전장, 로봇, AI·서버, 에너지 등 미래 성장 시장으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Energy) 등의 앞 글자를 딴 ‘Mi-RAE’ 프로젝트로 미래 산업에 대응하고 있다.

장 사장은 또 “소재·부품 기술의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해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인재는 기술적 전문성뿐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마인드셋이 중요하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할 때 진정한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의에서 장 사장은 학생들에게 인류의 삶을 바꿔온 6대 혁신 소재를 소개한 도서 ‘물질의 세계’를 직접 전달하며 “소재에 대한 이해와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과감한 도전 정신과 최고 수준의 부품 기술(State of the Art) 개발을 통해 전자부품 산업의 판도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핵심 기술과 인재가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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