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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서 'T&C 포럼' 개최…글로벌 인재 확보전
입력 : 2025-05-29 14:47:00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SDI(006400)가 오는 7월부터 ‘T&C 포럼(테크 앤 커리어 포럼)’을 개최하며 글로벌 배터리 인재 확보에 나선다. 올해 첫 포럼 개최지는 미국이다. 캐즘(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SDI 기흥 본사.(사진=삼성SDI)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7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이공계 석박사 재학생과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POST-DOC)을 대상으로 T&C 포럼을 개최한다. T&C 포럼은 삼성SDI의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삼성SDI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행사다. 매년 하반기 열리며, 학생을 비롯해 각 국가를 대표하는 업계 전문가도 참석한다.

삼성SDI는 이번 포럼에서 미국 내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자사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통상 T&C 포럼은 소통 프로그램인 ‘비전 토크’를 비롯해 연구소장의 키노트 스피치, 개발 주요 부문별 임원들의 테크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테크 세션에서는 삼성SDI의 연구 개발 성과 및 전략,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공법 등을 임원들이 직접 발표한다. 참석자들이 직접 임원에게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행사장 입구에는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전고체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신임 사장인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시절이던 지난해 카이스트를 방문해 학부·대학원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직접 발로 뛰며 인재 발굴에 주력했던 만큼 올해도 삼성SDI의 비전과 차별화된 경쟁력, 차세대 배터리 연구 투자 계획 등을 참석자들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캐즘 여파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보릿고개를 넘고 있지만 인재 확보에는 혈안이 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4월 미국 시카고에서 BTC(배터리 테크 콘퍼런스)를 열며 미래 인재 확보에 나섰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매년 세계 각국의 석·박사급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통상 미국, 서울에서 개최하던 BTC 행사를 올해 유럽까지 처음 확대해 개최한다. 다음달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BTC 유럽’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참석자들과 사업 비전, 조직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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