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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군 통신 중계 드론 개발한다… “상용망 기술로 작전 반경 대폭 확대”
입력 : 2025-10-15 14:13: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 유영상)이 군사용 드론의 작전 반경을 넓히기 위해 국내 주요 ICT 기업들과 손잡았다.

SKT는 15일 펀진, 코난테크놀로지, 콘텔라, 플랙토리와 통신 중계 드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남산 SKT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나경환 SKT 엔터프라이즈솔루션본부장, 김정훈 펀진 사업전략본부장,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국방AI사업부장, 김태연 콘텔라 MTS사업부문장, 김태훈 플랙토리 대표가 참석했다.

통신 중계 드론은 공격·정찰용 드론이 통신 음영 지역에서도 원활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무선 통신을 이어주는 장비다.

왼쪽부터 나경환 SKT 엔터프라이즈솔루션본부장, 김정훈 펀진 사업전략본부장,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국방AI사업부장, 김태연 콘텔라 MTS사업부문장, 김태훈 플랙토리 대표이사. 사진=SK텔레콤
현재 군은 이음 5G 주파수를 활용해 중계 드론을 운용 중이지만, 고주파수 특성상 작전 반경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중계 드론은 상용망의 800MHz 등 저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전파 도달 거리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또한 핸드오버(handover) 기술을 적용해 여러 대의 중계 드론이 교대로 작동함으로써 안정성과 작전 지속 시간을 높인다.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담당한다.

SKT는 무선 회선 및 실시간 영상관제(T Live Caster)를 맡아 드론 영상의 실시간 전송을 지원한다.

펀진은 AI 기반 무선 품질 측정,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엣지 전술 장비 개발, 콘텔라는 위성통신 기반 이동기지국, 플랙토리는 이음 5G 코어 및 통신장비를 각각 담당한다.

SKT는 플랙토리와 함께 2022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과제를 통해 이음 5G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펀진은 드론 무선 품질 측정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콘텔라는 위성 이동기지국, 코난테크놀로지는 군 전술 시스템 분야에서 실증 경험을 축적 중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의 독보적인 기술을 융합한 군 통신 중계 드론을 선보일 것”이라며 “상용망 기술을 국방 통신에 접목해 군 작전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ha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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