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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ED는 업계에서 간간이 거론되지만 아직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용어다. MLED는 미니LED와 마이크로LED를 함께 일컫지만 기술적 차이 때문에 보통은 미니LED나 마이크로LED로 구분해 부른다. 미니LED는 100~200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크기 LED를 광원(백라이트)으로 사용하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인 반면 마이크로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광원이 필요 없으며 무기물을 사용해 수명이 길다. 업계에선 궁극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목표를 마이크로LED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자사 마이크로LED 제품에 MLED 상표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LED TV는 이미 ‘나노기반 고색재현 디스플레이’(Qualified Nano Enhanced Display·QNED)라는 명칭으로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프리미엄 LCD TV로 QNED TV를 처음 출시했고 지난해부터는 OLED TV와 함께 주력으로 미는 ‘듀얼 트랙’ 전략을 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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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LG전자는 아직 상표권의 구체적인 용도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 적용을 위해 상표권을 출원한 것”이라며 “세부적인 적용 분야는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