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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로밍이 문제고, 유심교체는 물량 부족이 문제다. 결국 번호 이동을 해야한다”며 “통신사와 고객이 계약을 맺을 때 사업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할 의무가 있는데, 이번 사태는 완벽한 사업자의 귀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신 3사 중 SKT 정보보호 투자금액이 600억원으로 꼴찌”라며 “SKT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주관하에 몇 번이나 회의를 했느냐. 과기정통부는 최소한의 보안투자 금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SK브로드밴드와 합치면 800억원을 투자했다”며 “초기 대응이 미숙했던 점을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 지금 상황을 돌려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KT가 신뢰회복을 위해서 번호이동 위약금을 폐지하고, 65세 이상 디지털 취약층에 유심보호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위약금 폐지를 촉구했다.
유 대표는 “위약금 폐지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디지털 취약계층은 별도로 연락드리고 있다”고 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독려하는 동시에 유심교체도 서둘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100만개 있었던 것은 많이 소진했고, 5월말까지 500만개, 6월말까지 500만개가 추가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준 SKT 유심보호서비스는 누적 1057만명이 가입했고, 유심교체는 70만5000개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