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부별로는 MLCC 사업 담당 컴포넌트 사업부가 2분기 매출로 1조16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뛰었다. AI 서버 등 산업과 전장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삼성전기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MLCC 출하량이 산업용과 전장용에서만 두자릿수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판 담당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도 499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2분기보다 14% 성장했다. 서버·전장용 FC-BGA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판매가 증가했다. 카메라모듈 사업을 맡고 있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9207억원을 기록했다.
|
삼성전기는 “3분기에는 산업·전장에 IT까지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며 “수요가 지속 커지는 산업·전장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에 맞춰 증설할 것”이라고 했다.
기판 사업에서는 서버·네트워크 등 고부가 FC-BGA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 대면적·고다층 기판 수요가 지속 커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전체 FC-BGA 제품은 공급 과잉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기가 집중하는 AI 및 서버용 제품은 기술 난이도가 높아 참여 업체가 적은 만큼 수급 상황이 안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고화소, 슬림, 초접사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경우 사계절 전천후 제품의 연내 양산을 준비하고 자율 주행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