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일 뉴스룸을 통해 전일 기준 유심 교체 고객이 당일 16만 명, 누적 906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체 안내 문자를 수신 후 일주일 내에 방문하지 않은 미방문한 고객은 68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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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앞으로도 희망 고객에 대해 유심 교체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안내 문자를 받고 1주일 이상 지난 경우 신청 매장을 원할 때 방문해 교체가 가능하다. 또 고객이 원하는 매장, 날짜,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새 예약 시스템도 이날부터 도입했다. 매장별로 해당 날짜에 보유한 유심만큼 예약이 차면, 그 날짜는 예약할 수 없게끔 마련할 예정이다. 원하는 날짜가 마감될 경우 이전처럼 예약하면 별도로 MMS를 보내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안내한다.
교체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유심이 확보돼, 새 교체 시스템을 도입해도 원활한 교체가 가능하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회사는 6월 600만개, 7월 500만개, 8월 500만개 등 총 1600만개 유심을 확보할 계획이다.
예약자에 대한 유심교체 작업이 일단락 됐지만 신규 영업 전면 재개는 아직이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신규 영업을 중지하라는 과기정통부 행정지도에 따라 지난 5월1일부터 2600개 T월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을 중단했다. 지난 16일 이심(eSIM)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을 재개했지만, 아직 실물 유심을 활용한 신규 영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는 다음주 중 전면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