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
IR소개
IR소개
베스트멤버스
베스트멤버스
공지사항
공지사항
“절세 효과 톡톡”…해외주식 증여 급증
입력 : 2025-02-04 11:36:2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해외주식 증여가 절세 및 글로벌 자산 증식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지난해 해외주식 증여 등을 통한 이체 금액이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주식 증여 고객 수는 약 1만7000명으로, 2022년(3000명)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여된 해외주식은 엔비디아(5900명, 8000억원), 테슬라(5200명, 4700억원), 애플(2400명, 830억원), 마이크로소프트(2000명, 940억원), 아마존(1400명, 1020억원) 순이었다.

해외주식 증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자산의 성장 가능성과 절세 효과가 꼽힌다. 평가차익이 발생한 해외주식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양도소득세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향후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주식을 미리 증여하면 증여세 및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현행 세법상 배우자는 10년간 6억원, 성인 자녀는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 부담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세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WM 영업점과 모바일 앱 ‘M.STOCK’을 통해 해외주식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와 맞춤형 세무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진행 중인 ‘해외주식 VOLUME-UP 이벤트’를 통해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순입고 금액과 순매수 금액에 따라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증가하는 해외주식 증여 수요에 대응해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웰스테크 및 AI 기반 보고서를 활용한 정교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플래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장기적인 투자, 절세 및 증여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증여는 단순한 자산 이전과 절세를 넘어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부의 세대 간 이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보유액은 40조8000억원으로 연초 대비 17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고객 수익률(리테일 기준 세전 연수익률)은 64.1%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eiji@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이데일리 기사의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지하며,
위반시 저작권법에 따른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기사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