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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CSC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대의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운영하는 세탁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아파트, 단지형 주택 등 대규모 주거 시설과 △대학 기숙사, 호텔에 설치된 공용 세탁실과 코인 세탁소 등을 대상으로 세탁장비 판매·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방대한 인프라를 보유한 CSC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CSC 역시 LG전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유력 세탁솔루션 기업 ‘워시’에 상업용 세탁기를 공급하는 등 B2B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은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주거시설에서 집마다 세탁실을 설치하지 않고 대용량 세탁·건조기로 빨래방 형태의 공용 세탁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수 인원이 장시간 사용하는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 시간 단축, 제품 품질, 서비스 편의성 등이 중요하다.
LG전자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통의 진동과 회전을 정교하게 감지해 대용량 빨래에도 최적의 움직임으로 세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제품을 이동하지 않고 내부 수리가 가능하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전면 케이스와 벨트 없는 인버터 DD 모터 등을 적용해 유지 보수 역시 편리하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기 전용 앱 ‘런드리 크루’로 관리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앱을 활용하면 제품 관리자가 기기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십 년간 쌓아온 AS 역량도 LG전자의 강점이다. LG전자는 북미에 1900개가 넘는 서비스센터를 활용해 전국 각지 고객에게 신속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 규모는 약 14억3000만달러(약 2조440억원)다.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5.6% 성장할 전망이다.
김상용 전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건조기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