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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관세 우려에도 업종 내 매력 부각…밸류에이션↑-SK
입력 : 2025-06-11 08:35:5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IT 하드웨어 업종 내 상대적 매력도가 부각되며 인공지능(AI)과 신규 사업분야의 구조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7000원은 유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11일 “MLCC, 카메라, 기판은 모두 AI 관련 부품으로 전방 산업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AI 수혜 여부가 더 중요해진다”며 “높은 가동률을 유지 중”이라고 진단했다.

또 “3분기에는 90%를 상회할 가능성도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는 20년래 최저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로, 과거 유사 밸류에이션은 ROE 가 1% 아래로 하락했던 2014 년~2016 년 스마트폰 피크아웃 시기뿐”며 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03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분기 1452원에서 2분기(전일까지 평균) 1408원으로 하락한 영향을 반영했다”면서 “동사의 환율 민감도는 원·달러 10 원 변동 시, 월 영업이익이 약 10~15억원 증감하는 구조”라고 짚었다.

다만 “본업은 견조하며 MLCC 가동률은 1분기 85%를 넘어 88%까지 상승했다고 추정된다”면서 “이는 레거시 IT 제품군 (PC, 모바일용)의 수요가 아직 부진한 가운데, AI 서버 및 전장용 수요가 보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I 및 자율주행 중심의 신사업 가속화 매력에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MLCC는 AI와 자율주행에 필수적 부품”이라며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만 아직은 초소형, 고용량, 고전압, 고신뢰성 제품에서 기술적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본적지출(CAPEX) 보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더 시급한 시점이라는 게 박 연구원 진단이다.

또 “자율주행·전장 수혜 관련(MLCC·카메라) 매출은 2025년 1조 6000억원, 2026년 1조 8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특히 카메라는 자율주행에서 눈과 귀의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실리콘캐패시터의 경우 밸류체인을 구축했고, 올해부터 상용화된다”며 “유리기판은 시장개화를 낙관하기만은 어렵지만 반도체 모듈의 발열관리측면에서 해결책이 제한적이기에 향후 성장성을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제공=SK증권)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umm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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