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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LG전자가 IPO를 통해 10억~15억달러 규모 자금을 조달할 가능서이 있으며 LG 인디아의 기업가치는 15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제출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최대 1억1182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IPO에는 액시스캐피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가 공동 주관한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법인(LGEIL)을 설립해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를 생산해 내수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또 방갈로르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두고 있고, 현지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브랜드샵(OBS)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7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또한 29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8% 늘었다. LG전자 인도법인 연간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시장에선 예측했다. .
인도는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이 경제 성장에 주목하면서 주식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인도 자회사를 상장해 33억 달러를 조달하며 인도 IPO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인도는 신규 주식 상장 시장에서 세계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 인디아는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 가격보다 약 6%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도 주식시장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센섹스 지수는 9년 연속 상승 이후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 및 홍콩 주요 주가지수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