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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15년 6월부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해 보이스피싱 피해 징후를 포착하고 있다. FDS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 거래 시 보이스피싱, 파밍 등의 금융사고를 사전에 탐지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이다.
NH투자증권은 FDS 기술과 금융사기대응팀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지난해 35억원의 피해 자금을 예방했으며, 올해 1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더욱 정교한 시나리오로 모니터링한 결과 3월 중순 기준 18억원의 고객 자금을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막았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정보보호본부장은 “비대면 거래가 일반화된 요즘, 사기 수법이 지능화되면서 본인이 피해를 당하는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돼 주변에 현재 상황을 알리지 못해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이상한 요구가 있을 시 비대면 상황에서 해결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나 거래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거나 최소한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려 조언을 구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