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밸류업 프로그램이 1년이 지난 가운데 KB금융(10556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10개사가 밸류업 우수 공시법인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거래소)

거래소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밸류업 프로그램 1주년 기념행사’에서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125개사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성과를 낸 10개사를 선정했다.

거래소는 “PBR 등 1차 정량평가를 진행한 후 주주환원, 지배구조, 시장평가, 공시충실성 등 정성평가와 3차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했다”고 전했다.

경제부총리상에 KB금융과 HD현대일렉트릭이 수상했다. 거래소는 HD현대일렉트릭은 성장에 기반한 우수한 밸류업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KB금융에 대해선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시행했다고 판단했다.

금융위원장상에는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삼양식품(003230), KT&G(033780)가 수상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이행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삼양식품은 매출과 수익성 향상을 지속했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KT&G는 성장과 함께 주주 환원 확대를 병행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상으로는 삼성화재(000810), 신한지주(055550), 현대글로비스(086280), KT(030200), SK하이닉스(000660)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