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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전날 대비 4.6% 오른 2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 넘게 치솟기도 했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4.9% 오른 13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키움증권(039490)(3.9%), 다올투자증권(030210)(3.7%), 삼성증권(016360)(3.4%), NH투자증권(005940)(3.2%)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증권주가 강세를 띠는 것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확장 구간에 진입하면서 주식거래가 늘어나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랜 저항선인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며 “이제부터는 밸류에이션 확장 영역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확장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배 이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는 10배 이상을 의미한다”며 “유동성과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으로 PBR 기준 1배 수준이 도달 가능하다고 보면 지수는 3200~3300포인트 정도”라고 덧붙였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 추진, 보유 자사주 처리 의무 공시 강화 등 자본시장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금 유입, 거래 활성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행어음 등 수신기반 확대에 따른 기업금융(IB) 및 트레이딩(Trading) 손익 개선 기대감은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