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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전장 집중' 1Q 선방…영업익 2005억원(상보)
입력 : 2025-04-29 09:46:1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 7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416억원으로 24.1% 줄었다.

삼성전기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대부분 부합하는 성적을 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기준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004억원이었다.

삼성전기 수원본사.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인공지능(AI)서버 등 산업 및 전장용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AI와 전장 사업으로의 구조적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 것으로 교체시 지원) 정책으로 인해 IT 세트와 전장향 출하가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또 AI 서버향 MLCC 출하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가속이 붙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기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비야디)에 전장용 MLCC를 대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PC, IT기기, 가전제품, 자동차, 5G, 사물인터넷(IoT) 관련 제품 등 전방위적으로 쓰인다.

2분기에도 AI 서버용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와 AI가속기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미국발 관세 폭탄은 리스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AI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커져서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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