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심 해킹 사태 발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 지도(5월 1일)로 지난 달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전면 중단했던 SK텔레콤은 16일부터 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재개했다”며 “eSIM은 물리적 유심 재고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이지만 eSIM 기반 스마트폰을 통해 약 1달 반 만에 신규 가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유심에 대해서는 현재 대기 수요의 교체 완료가 예상되는 6월 20일 이후로 신규 가입자와 번호 이동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4~5월 SK텔레콤에서 이탈한 순감 가입자 수는 52만명으로, 이는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신규 가입 재개를 시작한 만큼 가입자 이탈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결과가 6월 말 발표될 예정으로, 이후에는 관련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이라며 “기존 주주환원정책은 유지할 전망으로 금년 배당수익률은 6.4%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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