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부가 상대적으로 넓고 다채로운 실내디자인이 가능한 PBV 특성을 고려한 안전기술로, PBV 기반 플릿(Fleet)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되는 내년부터 이 분야 승객안전 기술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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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술 모두 충돌이나 전복 사고 시 탑승객의 이탈을 방지하거나 상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북미 등 까다로운 해외 선진시장의 각종 안전기준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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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이를 뒷좌석 승하차용으로 슬라이딩 도어를 주로 사용하는 PBV에 도입했다. 천장에 문을 닫는 구조물이 위치해 에어백 장착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도어 장착형 에어백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이규상 현대모비스 승객안전연구실장은 “도심 운송에 특화된 PBV 시장을 염두에 두고 신개념 커튼에어백을 개발했다”며 “로보라이드용 PBV는 개방감을 강조해 측면 유리창 크기가 더욱 커지므로, 향후 강화된 탑승객 안전장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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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쿠션을 전면부(크래시패드)에 밀착시키고, 에어백을 고정하도록 설계했다. 쿠션이 에어백 덮개에 해당하는 하우징과 연결돼 순간적으로 잡아주며, 쿠션의 들림 현상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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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관계자는 “PBV용 에어백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시트 위치나 탑승객의 방향이 자유로운 특성에 맞춰 고객사 실내디자인에 맞춘 다양한 에어백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