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 이외에도 사업 재편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빠른 실행력이 요구된다”며 “10월 1일 생물자원 매각 결정(처분 금액 2109억원, 실제 매각가치 1조 1000억원 추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에 대한 높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조4400억원과 16.7% 감소한 3465억원을 각각 기록해 컨센서스를 8% 하회했다”며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4조5300억원, 25.6% 감소한 2025억원으로 어려운 소비 환경 속에서도 식품은 선방했으나, 바이오와 생물자원 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위원은 “식품은 매출 +0.4%, 영업이익 +4%로 국내는 선물세트 부진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해외 식품은 외형 고성장세가 지속됐으나 원재료비 부담과 판촉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는 기저 부담과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72% 감소했다”며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에 반덤핑 관세율(기존 58.3~84.8%→47.7~58.2%)이 예상보다 낮게 부과되면서 중국 경쟁업체들의 공급 물량 증가로 주요 아미노산 시황 회복세가 더디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생물자원은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63%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위원은 “목표주가 29만원(SOTP Valuation, 사업부문별 가치합산평가)으로 9% 하향 조정한다”며 “중국발 경쟁 심화로 바이오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에이션(2026년 주가수익비율 7.6배)은 매력적이나 국내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는 만큼 해외 식품 매출 성장성이 중장기 밸류에이션 레벨을 결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