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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Q 실적 부진 전망…배당주 매력은 유효-유안타
입력 : 2025-10-10 07:44:0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서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해 일회성 비용으로 3분기 실적 부진이 나타날 전망이지만, 전통적인 배당주로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 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4400원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줄고,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4% 감소할 전망이다. 시장 컨센서스에 매출액은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은 이번 분기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영향은 5000억원(위약금면제, 8월 요금할인 50%, 멤버십 및 데이터 추가 제공 등)으로 추정되며, 영업외비용으로 과징금 1348억원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8~9월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순증 추세로 전환했고, MNP 시장도 안정화된 상황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SK C&C로부터 인수한 판교DC 실적이 이번 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사업은 순항 중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에이닷, AIDC 등 전사 AI 조직을 통합해 AI CIC 출범을 결정했다. SK텔레콤은 5년간 5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30년 AI 사업을 연 매출 5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을 세우는 등 30년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6월 AWS와 울산 AIDC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오픈AI와 최근 서남권 AIDC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7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줄고, 영업이익은 1조 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3.4%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 사고 보상으로 인한 비용과 과징금이 반영된 3분기 당기순이익은 사실상 첫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4분기 실적 회복에 따른 배당 정상화를 예상하며 3분기 배당을 제외하더라도 2025년 배당수익률은 5.0%로 경쟁사 대비 높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ut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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