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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 정조준’ 코웨이, 주주환원 높여 기업가치 올린다
입력 : 2025-02-16 18:31:0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한 코웨이(021240)가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2027년까지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한 데 이어 주주 가치 제고 및 거버넌스(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
◇비렉스·해외매출로 27년 매출 5조원 자신

코웨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4조 31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7954억원까지 늘렸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 늘었다.

특히 매출의 경우 국내외 모두 8% 이상의 고르게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요 제품을 비롯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판매 확대로 2조 5817억원(전년대비 8.8%↑)의 매출을 올렸고 해외법인도 1조 5452억원(전년대비 8.0%↑)을 벌었다.

2027년 매출 5조원 목표도 △핵심사업 고도화 △해외 사업 확장 △신사업 강화 등의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1조 1584억원(전년대비 6.6%↑) △미국 2142억원(전년대비 4.4%↑) △태국 1257억원(전년대비 24.3%↑) 등에서 주요 매출이 발생했다. 여기에 더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신규 진출 국가를 발굴하고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판매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비렉스 브랜드의 신규 제품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마케팅 강화 등도 뒤따른다. 아울러 실버케어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코웨이는 지난해 10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해 차세대 실버 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코웨이가 바라보는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6.5%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에서 모두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차별화한 혁신 제품 개발과 세계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뉴(New) 코웨이’ 전략을 가속화 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사옥 전경. (사진= 코웨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도 2배로 높여

외형 성장 뿐 아니라 내실 다지기에도 힘을 준다. 코웨이는 결산배당으로 1주당 26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 배당금(주당 1350원)보다 93% 늘어난 수치다. 기업 성장성과 재무건전성을 고려하면서도 주주환원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현금 배당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소각 등 총주주환원율을 2배 높인다. 기존 연결 당기순이익의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대폭 상향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2024년에는 총주주환원율 40% 기준으로 현금 배당 33%, 자사주 매입·소각 7%를 진행한다.

코웨이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실질 예상 현금흐름에 기초한 현금 유·출입 규모를 예측한 뒤 이를 토대로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재무 레버리지(자기자본보다 많은 자금을 외부 차입하는 것)의 균형점을 찾았다”라며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현재 주주환원 사이의 균형 등 다양한 부분까지 고려해 도출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코웨이는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이던 2013년~2019년에 배당 성향이 최대 96.3%에 달하는 등 50% 이상을 줄곧 유지하다가 넷마블(251270)이 인수하면서 20% 안팎의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 2027년까지 3년 동안은 총주주환원율 40% 수준을 유지하되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은 총주주수익률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웨이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53%에 그쳤지만 2026년까지 87%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3년 기준 시장의 평균 지배구조 핵심지표 달성률은 49.5%에 머물렀다. 사외이사의 인원 및 비중을 확대하고 이사회 구성원의 독립성을 강화해 다양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자본 구조도 새로 수립했다.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을 최대 2.5배 내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급격한 배당성향 확대로 2019년 48.3%까지 떨어진 유동비율을 2024년 3분기 기준 97.9%까지 끌어올렸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sport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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