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결산배당은 향후 2월 중 결정될 전망이며 주당배당금(DPS) 900원을 예상한다”며 “전일 종가기준 약 6.3%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밸류업 공시를 감안했을 때 여전히 동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CoE) 대비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2025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공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 연구원은 “업계 상위권의 주주환원율이 기대되는 동시에 향후 해외주식, 종합투자계좌(IMA) 등 추가적인 북 활용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향후 자본 배분에 있어 주주환원과 성장 간 균형 여부가 핵심적인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지배순이익은 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며 “해외 부문 손익이 438억원으로 173.8% 늘어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의 4분기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수료 손익은 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국내 위탁매매 부문이 538억원으로 15% 감소했지만 해외 부문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수익은 1064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설 연구원은 “향후 중장기 이익 체력 확보 관점에서 해외주식 시장점유율 확대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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