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웨이는 전 거래일보다 3.79%(3100원) 오른 8만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 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34억원으로 같은 기간 10.4% 늘어 컨센서스를 6% 하회했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판관비(R&D, 광고판촉비 등)가 증가했으나 어려운 소비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모두 호실적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렌탈 계정은 713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렌탈 판매량은 42만 5000대로 같은 기간 17.8% 늘었다. 렌탈 계정 순증 11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1.5% 증가해 양호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5년 전 판매 계정에 대한 소유권 도래가 늘었고 경쟁도 치열하지만, 비렉스(BEREX) 등 혁신 제품 출시를 통해 극복했다”며 “이에 힘입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은 전 지역 매출 순항을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판매량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현지화 기준 +3.4%) 늘었고, 미국은 시판 채널 매출 증가로 매출이 같은 기간 12.1% 증가했다. 태국은 판매조직 안정화에 따른 매출 성장(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에 힘입어 영업적자가 축소됐다.
조 연구원은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 업종 내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2025~2027년 총 주주환원율 연결 당기순이익의 40% 내 집행, 현금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시행으로 기업가치 상승 사이클의 초입”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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