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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토목 현장에서의 추가 원가 반영에도 주택·건축 부문의 도급증액과 준공정산이익 인식, 나이지리아 플랜트 현장의 도급증액 효과 등 일회성 손익에 힙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투자부동산 처분손실, 자회사의 아파트 자산 손상차손 등의 영업외비용이 약 500억원 발생하면서, 그 영향으로 지배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63% 하회했다고 짚었다.
올해 실적 가시성의 상대 매력도는 낮다고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2~3년 간 공사가 진행된 주택 및 건축 현장 준공에 따른 외형 축소, 현장 믹스 개선에 근거한 원가율의 하향 안정화는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나타날 공통사항이지만 대우건설의 경우 매출 감소 폭이 피어(Peer) 대비 커 이익 성장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중장기 실적 가시성의 근거인 신규 수주 확보가 주가 흐름의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발주처로부터 낙찰자로 선정된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 수의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이라크 Al-Faw항 해군기지 공사, 리비아 인프라 재건 등 고수익성의 해외수주 확보가 주가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