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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요인으로는 포스코 임금협상 관련 일회성 비용, 포스코건설 영업적자, 해외 철강 및 리튬 부문의 재고평가손실, 자회사 전반의 실적 부진 등을 꼽았다.
올해 1분기 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일부 일회성비용이 제거되지만 자동차 강판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낮게 협상되면서 롤마진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를 고려해 올해 1분기 포스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3266억원, 자회사 실적을 감안할 경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53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친환경소재 부문의 경우 비용으로 인한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포스코 니켈 정제공장이, 2분기에는 인도네시아 니켈제련소 합작법인(JV)이, 3분기에는 염수 리튬 2단계 상·하 공정이 각각 준공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2차전지소재 부문의 분기별 영업적자 규모는 600억~700억원 수준에서 올해 연중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즉각적인 업황 개선 모멘텀이 제한적인 만큼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2차전지소재 및 철강 부문 모두 시장 환경이 개선돼야 본격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업황 변동에 따른 추가 이익 확대 여지를 감안하면, 다소 긴 안목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