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PC 등 IT, AI 서버 등 산업, ADAS 등 전장용까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에는 대당 80~100개의 MLCC가, AI 노트북·PC에는 약 1000개, AI 서버에는 6000~7000개, 전장용으로는 3000~2만개까지 적용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MLCC 기업들의 가동률은 85%에 육박했으며 고사양 MLCC의 타이트한 공급으로 추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256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MLCC 중심 컴포넌트 사업부의 주력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 전장 및 AI 서버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FC-BGA 등 패키지 기판 사업부는 서버용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PC 비중으로 인해 수익성에 한계가 있지만,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