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부진한 철강 시황과 리튬 가격의 약세가 배경으로 작용되나 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리튬 가격도 저점을 확인하여 주가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철강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만큼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지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철광석과 원료탄의 투입원가 상승에도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당초 기대보다 스프레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도 “친환경 소재 사업부의 작년 4분기의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전분기대비 포스코홀딩스의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은 지속되고 있는데 중국의 열연가격은 작년 10월 519달러에서 올해 1월 574달러로 상승하였으나 현재 527달러로 약세를 시현 중이다. 미국 열연가격도 동기간 1240달러에서 현재 850달러로 하락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업체들의 약 30%가 적자를 시현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수준에서 가격이 추가 조정받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면서 “다만 올해 중국 부동산향 철강수요의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워 작년과 비슷한 부진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주요 철강사들이 4월 내수가격을 동결하고 있지만 원료가격도 조정을 받고 있어 POSCO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80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6%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