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 요금 조정 불발로 인해 쌓이는 미수금에도 불구하고 유가와 천연가스 등 안정화되는 연료비로 향후 도시가스 요금을 덜 올려도 된다”며 “본격적인 요금 인상은 내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수금정산단가를 통해 회수하는 구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도시가스 수요는 동절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은 내년 1분기 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LNG 도입단가 역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원가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라며 “따라서 미수금이 쌓이는 속도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력(015760)은 올해 3차례 전기요금 인상을 통한 이익 개선 가능성이 보임에 따라밸류에이션 상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이라며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계속해서 미뤄지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결국 재무구조 개선이나 밸류에이션 회복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해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의 정상화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