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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J제일제당(097950)은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다. 제품은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고 진한 맛을 살린 국물이 특징이다. 여기에 누룽지로 속을 채운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하림도 간편식 브랜드 ‘The미식(더미식)’을 통해 ‘삼계탕’과 ‘닭다리 삼계탕’을 내놓고 보양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제품 모두 100% 국내산 닭이 사용됐고 생강·양파·마늘로 4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에 국내산 수삼, 밤, 잣, 은행, 찹쌀 등을 더해 풍미를 끌어올렸다.
닭을 넣고 끓이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할 수 있는 육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샘표는 집에서 간편하게 삼계탕을 해먹을 수 있는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 육수’를 최근 선보였다. 제품은 능이버섯, 황기, 당귀, 천궁 등 10가지 한약재에 마늘, 양파 등 총 15가지 재료를 넣어 우려냈다. 여기에 물 2.5L에 1팩을 넣고 손질한 닭과 함께 끓이기만 하면 진한 국물 맛을 완성할 수 있다.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식품업체간 할인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삼계탕은 여름 3개월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60% 수준이고 특히 복날(초복·중복·말복) 전후 3~4주간에 가장 집중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HMR 삼계탕은 5~10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끓이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며 “보양식으로 기력을 채우고 싶지만 오른 외식 물가에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