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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 후 보합”…반도체 주목
입력 : 2023-09-19 08:02:16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9일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한국 시간 21일 오전 3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반도체 및 애플 부품주를 중심으로 견고한 주가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21%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0.1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1.89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2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01% 상승,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승 출발했지만) 미 증시가 FOMC를 앞두고 보합권 등락을 보인 점을 감안해 한국 증시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21일 오전 3시(한국시간 기준)에 열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AFP)
앞서 지난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6포인트(0.02%) 오른 3만462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07%) 오른 4453.5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01%) 상승한 1만3710.24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계속 오름세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0.78%) 오른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이날 50센트(0.5%)가량 오른 배럴당 94.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6.56포인트(1.02%) 내린 2574.72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2.50% 하락한 7만2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2.78% 떨어진 11만90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NAVER)는 3.49%,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36%, 현대차(005380)는 0.62%, 삼성SDI(006400)는 2.41% 각각 내렸다. 포스코홀딩스(3.25%)와 포스코퓨처엠(003670)(0.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74포인트(0.86%) 내린 891.29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0%로 보합세로 마감했고 에코프로(086520)는 1.01%, 알테오젠(196170)은 7.48%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3.04%,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는 1.6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98%, 에스엠(041510)은 1.55% 각각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 내린 1324.4원에 마감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향후 증시 관련해 “특히 애플과 테슬라 등 개별 종목들의 변화가 미 증시 등락을 이끄는 등 종목 장세가 뚜렷해 한국 증시도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FOMC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행보를 제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서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3% 넘게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0.46% 상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반등을 보인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금요일에는 TSMC가 수요 둔화를 언급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면, 오늘은 마이크론에 대해 도이체방크가 반도체 업황 다운 사이클 종료를 이유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관련 (반도체) 종목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러셀2000지수가 0.69%, 다우 운송지수가 0.56%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반도체 업종과 애플 부품주를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 종목의 경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는 등 종목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choig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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