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25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6만원에서 6만 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8000원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 32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조 8683억원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이익 시현이 예상돼 연체율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이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예상을 상회하는 대출 성장으로 2분기 CET1 비율이 전분기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신한지주는 올해 총 4500억원 (분기당 15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행했으며, 증가된 이익 규모와 주주환원율 제고 노력을 감안할 때 4분기에는 이를 상회하는 규모의 분기 자사주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