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3752억원, 81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별도 실적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이미 예산에 포함된 내용이기 때문에 남은 분기 시차를 두고 재차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연내 일회성 이슈가 없다면 유의미한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만한 이익 체력이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수금이 재차 늘어나나 만큼 빠른 시일 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전체 미수금은 4000억원 가량 줄었지만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며 “아직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 원료비는 적정수준 대비 낮은 상황이며 빠른 시일 내에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민수용 공급비용이 동결됐지만 7월 이후에는 원료비와 함께 인상이 기대된다”며 “인상 규모에 따라 중장기 미수금 증감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