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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공식품 업체들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이연된 외식 수요가 급증하며 가공식품의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는 높아진 외식 물가에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면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올 1분기엔 해외에서도 K-푸드 인기가 이어지며 수출과 해외 법인 실적 성장이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환율과 내수 소비 부담이 있는 일본·중국보다는 미국·유럽·호주에서의 성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라면과 마찬가지로 만두, 김치, 떡볶이, 소스 등 주요 K-푸드 품목들이 각 국가의 메인스트림에 입점하고 종류를 늘려가며 가공식품 업체의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익성에선 주요 원자재 투입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K-푸드 기업의 해외 식품 매출액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CJ제일제당(097950) 1조3752억원(+1.6%) △대상(001680) 2318억원(+19%) △풀무원(017810) 1545억원(+5%)을 기록했다. 이중 미국 사업 매출액은 △CJ제일제당 1조1751억원(+9%) △대상 451억원(+35%) △풀무원 1098억원(+15%)으로 전체 해외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장 연구원은 올 2분기에도 가공식품 업체들의 실적이 성장하리라고 내다봤다. 라면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소스부터 가공식품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과 HMR까지 글로벌 메인스트림 채널이 원하는 종류를 다수 가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가공식품 업체 중 추천종목으론 “밸류에이션 매력과 가장 큰 해외 매출 규모, 비식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 CJ제일제당(097950)과 순수 식품 사업부만을 운영하며 올해 해외 사업부 흑자전환으로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풀무원(017810)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