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의 불편을 줄이고, 유심 보안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SKT는 이번 ‘찾아가는 서비스’를 총 3단계로 나누어 연말까지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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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국의 T월드 매장 접근성이 낮은 도서·벽지 100여 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상은 주로 지역 노령층으로, SK텔레콤 및 멤버사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유심 보호 서비스의 필요성과 설정 방법을 안내한다.
주요 방문 지역은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군 ▲충남 태안군 ▲경북 의성군 ▲경남 통영시 등이다. 방문은 찾아가는 서비스 버스 및 영업 차량을 활용해 경로당, 복지관, 농협 등 거점 장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② 2단계(6월 말~연말): 거동 불편 고령자·장애인 대상 방문
SKT는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2차 서비스를 6월 말부터 연말까지 시행한다. 고객 요청 또는 협업기관 추천을 통해 대상을 선정해 유심 교체 및 설정 서비스를 가정에서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③ 3단계(3분기 중): ‘찾아가는 안심 서비스’ 확대
오는 3분기부터는 스마트폰 활용법과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함께 안내하는 ‘찾아가는 안심 서비스’를 운영한다. 비도시권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이 스마트기기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형 서비스다.
앞서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유심 무단 교체를 방지하는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FDS)’ 기능과 ‘유심 보호 서비스’를 도입해 기술적 보안 장치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유심 무료 교체 및 재설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불안을 선제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디지털배움터’ 등 공공 복지 인프라와의 연계를 검토하며,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벽지의 고령층을 시작으로, 이동이 불편한 고객과 디지털 소외계층에게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술적 보안 조치와 함께 현장 중심의 실질적 보호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