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전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068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8조 79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6248억원)은 적자로 돌아섰고, 매출은 0.3% 감소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성장률 둔화 구간에서 공격적인 증설에 따른 실적 악화로 SK온 부진 장기화되며 재무 리스크가 확대됐다”며 “다만 SK E&S 합병과 SK온의 전략 변화로 불황기를 견딜 수 있는 이익 체력과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 배터리 약세 구간에서 에너지 사업이 받쳐주고, 합병 이후 높아질 이익 체력과 SK온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경우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어려운 대외환경 지속되고 있지만 최악은 지났다는 판단으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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