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측면에서 ‘식품’으로의 사업 개편 의지를 고려할 시 저가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며 “식품으로의 집중 투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그룹 내 시너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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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의 부담 요인이었던 국내 내수 소비 부진과 미국 토네이도에 따른 일부 라인(디저트) 가동 차질 영향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했다. 국내 가공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 또는 유지가 예상된다. 설날 선물 세트 반영 시점 차이에 따른 베이스 부담이 존재하면서다. 쿠팡 거래 재개 기인해 온라인 채널은 탄탄한 성장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되나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전반적인 소비 침체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해외 가공 매출은 전년 대비 5%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주 매출은 디저트 라인 가동 차질 영향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이외 지역은 전년 대비 순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심 연구원은 바이오 사업부가 800억원 내외 이익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세금 부과 기인해 라이신 판가는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또 생물자원(Feed&Care)은 베트남 돈가 회복으로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연간 실적은 시장 기대에 들어맞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하는데, 이는 올 하반기로 갈수록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초 들어서도 곡물가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 국내 가공은 쿠팡 거래 재개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고, 미주는 토네이도 영향을 받았던 디저트 라인 보수가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어서다.
바이오 영업환경은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EU의 중국산 라이신 제품 반덤핑 관세 부과 기인해 생산기지가 다변화돼 있는 CJ제일제당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