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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 여파에 '가성비' 추석선물 인기
입력 : 2025-10-05 11: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추석은 경기 침체 여파로 가성비 선물(세트)이 큰 흐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선물을 통해 명절의 훈훈한 인심을 나눌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CJ제일제당)
5일 관련업계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의 경우 올해 2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7% 늘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나온 ‘백설 심플쿠킹 5호’다. 이는 놀라유, 맛술 생강, 건강발효 사과식초, 참치액 진 더 풍부한 맛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또한 ‘백설 진한 육수에는 1분링 세트’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품은 바지락 1분링, 멸치 1분링, 사골 1분링으로 구성된 편의형 코인육수 ‘1분링’ 세트로 지난해 설에 처음 출시된 후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으로 소비자 지갑을 열고 있다. 이외에도 카놀라유, 올리고당, 스팸, 사과식초, 진간장으로 구성된 특별한선택 I호도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주목해볼 만하다.

대상(001680) 역시 청정원 대표 인기 제품을 실속 있게 구성한 다양한 가성비 선물세트로 내놨다. 대표 제품으로는 ‘청정원 조미복합 1호’와 ‘청정원 스페셜 9호’ 가 있다. 청정원 조미복합 1호는 다양한 요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청정원 대표 조미 제품들로 알차게 구성된 제품이다. 각종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맛선생 참치액’ 2종과 더불어 국물요리 필수템으로 사랑받는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 2종과 ‘티백’ 1종, 굴소스, 치킨스톡 등 총 7종 구성이다. ‘청정원 스페셜 9호’는 진한 맛이 특징인 햇살 담은 진간장과 함께 소갈비 양념, 맛술, 올리고당 등으로 구성돼 명절 음식에 곧바로 활용하기 제격인 가성비 선물세트다.

(사진=SPC)
명절 선물세트의 양대산맥인 동원그룹에서도 올해 가성비 제품이 눈에 띈다. 동원F&B는 동원참치, 리챔 등 스테디셀러 품목에 참치액, 요리유, 소금 등 활용도 높은 각종 조미료를 함께 구성한 종합선물세트를 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였다. 대표 제품으로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액, 참기름, 건강요리유로 구성된 ‘동원 프리미엄 60호’가 있다.

베이커리 등 디저트 선물세트 쪽에서는 SPC그룹이 1~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세트를 내놨다. SPC삼립 선물세트가 그 대표선수라 할 수 있다. SPC삼립은 프리미엄 디저트 세트 ‘재미스 쁘띠모먼츠 쿠키컬렉션’과 ‘베이커리 선물세트’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피스타치오 분태를 넣어 고소한 ‘피스타치오 쿠키’, 달콤한 라즈베리 리플잼을 더한 꽃 모양의 ‘플라워베리 쿠키’, 캐러멜라이징한 아몬드 분태를 꽃잎으로 감싼 모양의 ‘플라워랑탱 쿠키’, 초코와 바닐라를 달팽이 모양으로 구워낸 ‘초코&바닐라 쿠키’, 화이트초코 위에 코코넛을 눈처럼 뿌려 달콤고소한 맛을 살린 ‘스노우화이트 쿠키’, 부드러운 녹차가루를 사용한 ‘클래식 그린티 쿠키’ 등 6종으로 구성됐다. 한 제품에 다양한 제품을 담아 다양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게 했다는 평가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선 장기 연휴로 인한 사전 예약판매 비중 증가하고 실속형 가성비 선물세트 증가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도 가성비 선물세트 흐름이 뚜렷하다. 이마트는 과일의 경우 합리적 가격대의 3만~4만원대 사전예약 물량을 전년대비 20% 늘린 데다 배는 사전 물량을 확보해 행사가격을 지난해 추석대비 10% 낮췄다. 롯데마트도 5만원 미만 가성비 과일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대비 약 25% 확대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로 지갑 사정이 팍팍해지자 5만원 미만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ura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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