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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내년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가동률은 삼성의 OLED 주문량 증가로 올해 64%에서 2024년 94%까지 상승하며 손익분기점 가동률인 8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의 OLED 주문 증가 이유는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생산능력과 제품 라인업이 경쟁사 대비 각각 6배, 2배 이상 많고,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기준 OLED TV 점유율이 지난해 36.7%에서 올해 46.1%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내년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2년간 조 단위 적자의 대형 OLED 사업의 흑자전환 영향으로 4080억원으로 전망되면서 3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향후 2년간 총 2조원 규모의 OLED 감가상각이 처음으로 종료되며 OLED 영업이익률은 2024년 5%에서 2025년 10%로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PC 패널은 최근 델 (Dell)과 인텔 (Intel)에서 3분기부터 수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8개월 만에 가격 반등을 기록한 PC 패널 사업은 대형 OLED 흑자전환 전망과 더불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끄는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