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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순수탁수수료는 13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증가했다. 국내주식 수익 감소에도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689억원으로 같은 기간 36% 늘어난 덕분이다.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2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 판매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6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구조화금융수익이 573억원으로 IB 수수료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인수합병(M&A) 및 부채자본시장(DCM) 관련 수익이 동기간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210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07억원 개선됐다. 상품운용손익에 영향을 끼치는 대출 관련 손실은 293억원으로 제한적이었다.
백 연구원은 특히 “주주환원 정책이 의미 있게 진전된 점이 긍정적이다”며 “과거 점진적으로 상향되던 배당성향은 대외변수로 인해 2020년부터 최근까지 35~39% 사이에서 정체된 바 있다. 다만 이번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제시함으로써, 주주환원 밴드 상단이 열린 점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북(book) 활용 IB 사업 확대 등으로 자기자본 확대 필요성은 존재하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배당성향 제고를 통해 배당수익률 매력도가 개선될 점은 명확하다”며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7%대로 이미 출발점도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