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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랠리’에 코스피 2800 돌파…증권·지주사 ETF↑[펀드와치]
입력 : 2025-06-08 09:30:0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펀드 시장에서도 증권주와 지주사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치솟았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증권’으로, 16.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증권은 국내 증권산업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KRX 증권 지수’를 추적하는 ETF로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증권(016360), NH투자증권(005940), 키움증권(03949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

지난 주 ‘코스피 5000시대’를 내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식시장 활성화 기대에 증권주가 급등한 영향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2거래일간 110포인트 넘게 뛰어 단숨에 2600선에서 280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피 지수가 2800을 넘긴 것은 지난 7월 이후 11개월만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신정부의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정책 기대감이 증권사의 이익 증가로 나타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배당소득세 관련 논의는 추가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단기 급등에 대응하기보다는 향후 신정부의 정책이 확정되는 것을 확인하며 중장기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증권’도 같은 기간 13.28% 올랐고, ‘TIGER 지주회사’도 10.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95%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새 정부의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 등에 지주사주, 증권주가,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 2차전지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2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러시아가 1.77%로 가장 높았고, 남미신흥국이 -1.56%로 가장 낮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의 상승폭(3.29%)이 가장 컸고, 소비재 섹터는 0.67%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DB자산운용의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자(H)[주식]종류A’가 8.3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에 상승했다.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니케이 225는 엔비디아 강세에 영향을 받았지만 미국 경제 지표 악화에 보합세를 보였다. 유로 스톡스 50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상승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협상 기대감에 미국 반도체주가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아 중국 반도체주 역시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486억원 감소한 17조 987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775억원 증가한 47조 3323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133억원 증가한 166조 6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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