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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 판매 부진에 더해 최근 들어 대만 폭스콘과 중국 코웰 등 중화권 부품 경쟁사의 추격이 빨라지면서 수익성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이 애플에 공급하는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80%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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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용 부품의 경우 고온·고습 등 극한의 환경을 버틸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용 부품보다 수익성이 높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MLCC 매출 비중 중 전장용 비중은 2023년 17.9%에서 올해 24.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장용 패키지 기판 매출도 같은 기간 11.1%에서 17.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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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도 모빌리티 시장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센싱을 비롯해 통신, 조명 등 전반적인 차량용 부품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졸음운전 등을 방지하는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장 부품은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만큼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라 시장 확대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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