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실리콘 캐패시터 개발을 담당하는 김원기 그룹장은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삼성전기 제품 학습회(SEMinar)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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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캐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 기반 반도체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웨이퍼 위에 얇은 유전체(절연체)와 전극층을 증착하는 방식이다. MLCC보다 얇아 반도체 패키지 내부에 직접 탑재할 수 있으며, 전력 변동에 빠르게 대응해 노이즈를 줄이고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는 데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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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캐패시터는 탑재 위치에 따라 제품군이 구분된다. 반도체 기판에서 AI 가속기 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옆에 배치되는 ‘탑 사이드’, AI 칩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랜드 사이드’, 기판 내부에 삽입되는 ‘임베디드’ 등이다. 탑 사이드는 주로 AI 서버용, 랜드 사이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HPC용, 임베디드는 HPC와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에 적용된다.
시장 성장성도 높게 평가된다. 김 그룹장은 “실리콘 캐패시터 시장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패키지용을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 안정화 부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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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그룹장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GBA) 기판에 내장되는 임베디드형 실리콘 캐패시터는 최근 양산(램프업) 단계에 진입했다”며 “현재 공급을 시작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MLCC와 패키지 기판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고객사는 기판과 실리콘 캐패시터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받을 수 있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턴키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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