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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왕좌의 게임’發 지각변동…자본시장에 불 붙은 OTT 경쟁
입력 : 2021.07.26 23:5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왕좌의 게임을 웨이브서도 볼 수 있다고?’

해외 드라마 애청자들이 손꼽는 대작인 ‘왕좌의 게임’이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Wavve)’ 방영을 결정하면서 국내 콘텐츠 시장이 새 국면을 맞은 모습이다. 글로벌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lix)가 연초 국내 콘텐츠 제작에 5500억원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토종 OTT들도 속속 우군을 확보하며 콘텐츠 ‘춘추 전국시대’에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HBO 히트작인 왕좌의 게임 (사진=HBO)
◇ HBO 손잡은 웨이브…토종 1위 굳힌다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017670)이 운영하는 OTT인 웨이브는 지난 20일 미국 케이블 채널 HBO와 1년짜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웨이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HBO 인기작인 ‘왕좌의 게임’과 ‘밴드 오브 브라더스’, ‘체르노빌’ 등을 이달 말부터 웨이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체르노빌이 지난 22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가운데 왕좌의 게임은 이달 말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웨이브와 HBO의 공급계약 체결이 콘텐츠 유치 경쟁의 새로운 신호탄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HBO의 작품들은 토종 OTT인 왓챠(Watcha)에서 독점 공급해왔다. 이름만 대면 알 법한 HBO 인기 콘텐츠를 발판 삼아 시청자 유치에 나섰던 왓챠로서는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을 맞은 셈이다.

특히 왕좌의 게임이나 체르노빌과 같은 작품들의 경우 뒤늦게 시청하거나 ‘N차 관람’(두 번 이상 관람하는 행동)하는 수요가 적지 않아 HBO 콘텐츠는 OTT경쟁 국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OTT의 경우 통신사나 인터넷 서비스처럼 약정이 걸려 있지 않다”며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그만해도 되는 구독경제 기반이다 보니 특정 콘텐츠만으로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자본시장도 유력 콘텐츠 유치 경쟁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이른바 ‘집콕’ 생활이 늘면서 중흥기를 맞이한 OTT 투자에 자금을 쏟아 붓고 있어서다.

웨이브는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해마다 약 2000억원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웨이브는 모기업 지원도 눈에 띈다. 지난 3월 웨이브 대주주인 SK텔레콤이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자금을 보태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콘텐츠가 경쟁력’ 평가…자본시장 속속 투자

CJ ENM(035760)과 JTBC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티빙(TVING)’도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네이버(035420)가 ‘티빙’에 400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2대 주주로 합류했다.

KT가 런칭한 OTT인 시즌(Seezn)은 다음달 분사를 앞두고 있다. 홀로서기 이후 OTT 사업을 본격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제작 전문법인 ‘KT스튜디오지니’도 경쟁사에 질세라 2023년까지 4000억원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들이나 벤처캐피털(VC)들도 일찌감치 OTT 투자에 나섰다. 프랙시스캐피탈과 텐센트가 JTBC스튜디오에 4000억원을 투자했고 JKL파트너스가 제이콘텐트리(036420)에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독립계 OTT인 왓챠도 이베스트투자증권과 LSS 프라이빗에쿼티,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10곳 넘는 곳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왓챠에 투자한 한 VC업계 관계자는 “경쟁 OTT들이 통신사 이용자 유치 여파로 불투명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왓챠는 유의미한 가입자 순증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OTT들은 외부 투자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기업가치를 높인 뒤 IPO(기업공개)를 노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웨이브가 2023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왓챠도 IPO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추세라면 티빙과 시즌도 향후 IPO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OTT 업체들 모두 투자자들의 수익창출 마련을 위해 잠재적으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의미한 지위를 확보해야만 관련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4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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